미전도종족선교와전략

[스크랩] 이슬람권 선교전략

주거시엔셩 2015. 6. 22. 11:21

이슬람권 선교전략

 

강의: 주 태 근 목사(장신대신대원)

 

문제의 제기:

미 남침례교 부총회장이자 올리벳대학 학장인 윌리엄 와그너(William Wagner) 박사는 지난 32년 동안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미 남침례교 선교사로 이슬람 사역을 해 왔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는 급속도로 팽창하는 이슬람의 선교 전략을 연구해 미국과 유럽 교회에 이를 알리며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와그너 박사는 무슬림들은 2080년까지 전 세계를 이슬람으로 개종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치밀하게 추진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하며 UN 통계도 2050년에는 전 세계 청년의 절반이 무슬림이 될 것으로 발표한 이상 여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와그너 박사는 이슬람에서 선교를 의미하는 다와(Da’wah)는 아주 천천히 진행되나 매우 성공적이다라고 말했다.

무슬림들은 유학생 선교사를 파견하고 종교연구용 건물을 무상으로 지어 주면서 캠퍼스로 파고드는 것 외에도 수감자나 이민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 접근해 이들을 이슬람으로 개종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 또한 무슬림들은 지하드(Jihād)를 따라 이슬람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폭력과 살인도 마다하지 않고 있으며 전세계 곳곳에 모스크(Mosque)를 세우며 이슬람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 이슬람권 선교하기

 

이슬람은 중동에서 7세기에 발흥한 종교로 오늘날 지구 인구의 5명중1명이 믿고 있다. 북아프리카, 중동,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 그 밖의 국가들로 이주한 이슬람 신도들로 인해서 이제는 세계 모든 대도시에서 이들 이슬람 신도들을 만날 수 있다. 특별히 이슬람은 팔레스타인 분쟁, 유고슬라비아 반도 분쟁, 체첸 분쟁, 수단 내전 등의 사건으로 20세기에 세계인의 관심을 끌어왔으며 21세기에 들어서 미국의 9.11 사태 이후에는 이슬람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한편, 기독교계에서는 20세기 동안 선교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났으나 유일하게 성장이 매우 느린 지역이 이슬람 지역이어서 21세기 선교의 주된 초점은 이슬람권에서의 선교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Back To Jerusalem 운동 또한 이슬람권 선교운동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슬람권이 이제 남은 마지막 과업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이슬람에 대한 바른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1. 이슬람권이란?

 

이슬람권을 회교권이라고도 하고 이슬람 세계라고도 말한다. 그 범위는 서아시아를 중심으로 하여 동쪽은 중국 동남아시아까지, 서쪽은 아프리카 북서부나 남동 유럽까지 이르며 이슬람교 특유의 종교적 민족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양상을 형성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이슬람권이란 말은 이슬람사() 초기 이래 통용된 아랍어 다르알이슬람(Dral-Islm:이슬람 지구)에서 유래한다. 또한 이슬람 세계란 이슬람을 국교로 정한 나라와 무슬림이 다수를 형성하고 있는 모든 나라를 말한다. 현재 이슬람세계에는 이슬람 기구(Organization of Islamic Conference: OIC) 소속 56개 국가의 약 13-16억의 무슬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슬람 국가들은 주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이슬람 국가들은 경제적으로는 일부 산유국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빈민국에 속하며, 정치적으로는 거의 대부분 제3세계 민족주의와 연관되어 있다. 흔히 이슬람 하면 아랍을 떠올리게 되며 아랍이 이슬람의 본산이며 이슬람교는 아랍인들만 믿는 종교로 생각하기 쉽다. 물론 아랍이 이슬람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중요하지만 아랍이 이슬람의 전부는 아니다. 수적으로도 13-16억 무슬림 중 아랍인들은 3억에 불과하다. 그 예로 가장 큰 이슬람 국가는 바로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 약 22천만 중 19천만 정도가 무슬림으로서 가장 큰 이슬람 국가이다. 또한 교통통신의 발전과 더불어 기타 여러 유럽 국가들과 많은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면서 이슬람교는 유럽국가들 사이에서도 급속히 번창하기 시작하여 유럽의 제2종교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슬람교는 동북아시아의 몇 나라와 남미 쪽에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거대한 종교.문화 공동체이다.

 

 

2. 이슬람교란?

 

이슬람(Islam)이란 알라께 복종이며, 무슬림(Muslim)이란 이슬람의 법을 따르는 사람을 뜻한다. 무슬림들에게 알라(Allah)는 유일하고 전능하며 모든 무슬림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자비로운 신이다. 무슬림이 구원을 얻으려면 신앙고백, 기도, 구제, 금식, 성지순례의 다섯 가지 기둥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지켜도 구원을 보장 할 수 없다. 마지막 날 각 사람의 행위를 저울로 달아 평가하지만 그 평가는 알라의 뜻에 달려있을 뿐이다.

무슬림들은 알라가 어떠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알라의 길은 너무 높아서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고 믿는다. 그들은 인 샤 알라; 모든 것이 알라의 뜻이다.”를 끊임없이 되뇐다. 그들은 운명론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의 어두운 그늘 아래 살고 있다. 결국 알라의 궁극적인 반응과 뜻을 알 수 없으므로, 알라가 자신을 구원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 무슬림들은 예수(이싸)를 존경하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는다. 예수님같이 훌륭한 선지자가 십자가에 달려 죽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라마단(Ramadan) 금식은 무슬림이 지키는 이슬람의 5가지 기둥 중 하나로, 내적 성찰과 알라에 대한 헌신, 절제를 배우는 기간으로 매우 특별하게 생각한다. 라마단 금식은 이슬람 음력으로 9월인 라마단월() 한 달간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며, 쾌락으로부터 절제하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무슬림들은 자신들의 죄를 용서 받고 가난한 사람들과 삶을 함께 나누며 천국을 얻게 된다고 믿는다. 이슬람은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에는 집 근처 모스크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한다. 라마단 기간에 무슬림들은 타라위(Tarawih)"라는 특별 기도를 드린다. 이 기도는 20가지 순서에 따라 진행되고, 한 달 동안 꾸란(Quran) 전체를 낭독한다. 특히 그리고 무슬림들은 이 기간에 마호메트가 히라산에서 명상하던 중 첫 계시를 받았다고 믿고 있다. 특히 27일째 되는 밤 첫 계시를 받은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이때를 '능력과 거룩한 밤'(Laylat al-Qadr)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이날은 밤새 깨어서 축복과 용서를 위해 기도하라고 권하고 있다. 따라서 헌신적인 무슬림들은 마지막 10일 동안 아주 높은 영적인 열정을 가지며, 27일째 밤에는 밤을 세워가며 기도하고 꾸란을 암송한다. 그리고 이때 환상이나 계시가 임하면 그와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것을 알라로부터 온 계시라고 확신하는 경향이 있다. 무슬림의 이러한 강한 훈련과 공동체 형성이 무슬림을 어느 종교인들보다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고 말한다.

 

 

3. 이슬람권 선교를 위한 제안

 

1) 이슬람교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무슬림과 이슬람은 어떻게 다른가? 이슬람은 종교이며 무슬림은 이슬람의 교리를 따르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믿는 이슬람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이슬람에 대해서 배우는 것조차 꺼려해서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길이 없다.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며 복음전도 하는데 직접 영향이 있는 방법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이다. 예수님이 12살때 회당에서 대화하셨는데 대화는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나누기 위함이다. 무엇을 얘기하는지 들어야하고, 대화가 수단이 되어 그들에게 복음을 나누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슬람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이러한 지식이 없이 대화 할 경우 그들로부터 일방적인 설득만 당하게 된다.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아주 적은 이슬람에 대한 지식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슬람에 대한 깊은 이해는 복음 전하는데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결국 이슬람교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그들에 대한 막연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이슬람세계에 대한 균형 잡힌 안목이 필요하다

 

 

2) 꾸란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한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꾸란을 터부시하며 꾸란에 대한 지식 없이 이슬람권 선교를 계획한다. 꾸란은 성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소개하는 내용이 많이 있으며, 특히 예수님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우리가 꾸란을 안다면 그에 대한 지식은 꾸란과 성경을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꾸란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인정하며 오히려 성경과 비슷하다(꾸란, 수라19:1621). 꾸란에는 예수님을 메시야라고 쓰고 있다. 꾸란 어느 곳에도 예수님외에 메시야라는 말을 쓰지 않고 있다(꾸란, 수라3:45). 이 한 구절 뿐 아니라 여러 구절이 있다. 또한 꾸란은 복음서를 인정할 뿐 아니라 그 신빙성까지 증거하고 있다(꾸란, 수라5:71). 또한 꾸란은 주님의 재림을 분명히 얘기하고 있다. "실로 예수의 재림은 심판이 다가옴을 예시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일러 가로되 그 시간에 대하여 의심치 말고(꾸란, 수라43:61)" 예수님은 죄 없음 뿐 아니라 심판자로서 나타난다.(꾸란, 수라19:71) 무수한 꾸란의 구절들은 복음을 전하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3) 이슬람권 선교는 반드시 팀 사역과 연합사역 이여야 한다

 

성경은 단독적인 사역을 지지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로써 각 지체를 관장하며, 지체는 상호 유기적으로 은사에 연관되어, 머리되신 그리스도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모든 선교가 그러하겠지만 이슬람권 선교는 분명히 서로 연합하여 각자의 은사를 인정하며 팀을 이루어야만 한다. 선교지에서의 상호간에 비방 중상하면서 용서할 줄 모르는 약육강식의 경쟁체제는 아무리 합리적인

변명이 있다하더라도 성경적인 기준과는 상반된 것이다. 사도 바울은 탁월한 선교사였다. 그는 최초로 파송 될 때부터 동역자와 팀 사역을 하였다. 이슬람권 선교는 같은 교단이나 선교단체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단체와도 연합사역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 사역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좋은 팀은 팀 전략가, 중보 기도자, 잘 섬기는 사람, 행정가와 좋은 일꾼들이 있어야 한다. 협력하는 팀이 아닌 개인에게 이슬람선교는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

 

 

4) 개인 전도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슬람권에 접근해서 복음을 증거 하는 방법은 그 지역과 성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서부 아프리카와 모리타니야에서부터 필리핀 남부까지 골고루 퍼져있는 무슬림들은 그 조직이 다양한 만큼 복음을 전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그러나 우정전도를 통한 일대일 전도 방법은 어느 곳에나 적용되는 것이다. 이슬람권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 중심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에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예수님이 밤에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수가성 여인에게 복음을 전했듯이, 예수님 당시와 같은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이기에 개인전도의 경험이 없으면 언어와 문화를 배우기만 할 뿐 활용할 수가 없다. 그러기에 개인전도 경험은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복음에 대한 반론과 자세 그리고 받아들이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개인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우리 복음의 능력은 곧 십자가이며 그 십자가가 곧 선교의 동기고 출발점이여야 한다. 늘 복음을 전할 기회를 찿을 때 우리의 선교와 삶이 승리하는 것이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라고 부탁한 것처럼 이슬람권에는 잘 정비된 프로젝트와 거창한 계획보다 개인전도를 필요로 하고 있고 그 개인전도는 여전히 무슬림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5) 선교하는 사람이 전문화 되어야한다

 

선교전략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서 인원의 고용과 해고가 전문화 되어야 한다. 조직교회가 이미 세워져 있는 곳에서는 신학교육과 목회교육을 잘 받은 선교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신학교육과 담임 목회자로서 교육받은 사람은 유치원에서 어린이를 가르치는 사역에는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어린이를 가르쳐서 열매가 맺히는 곳에서는 교사자격증을 가진 일꾼들이 그 분야에서 잘 적응하고

유익함을 본다. 이슬람권에는 여전히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같은 직업을 가지고 그 속에서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이슬람권에서 목사, 선교사 비자 발급은 제한이 있으나 직업을 가지고 입국하는 선교사에 대해서는 선교사로서가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환영을 받는다. 그러기에 지신의 은사와 직업과 관련하여 선교하는 사람이 전문화되는 것이 이슬람권사역에서 복음을 전파하는데 용이하다.

 

 

4. 이슬람권의 실질적 선교전략

 

1) 중보기도

 

기도는 선교에 있어서 근본적인 것이다. 이슬람권을 향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과 기도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기도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선교 사역은 영적 전쟁이다. 이 전제 없는 선교사역은 단순한 개념전달이나 사랑의 행위를 실천하는데 그치기 쉽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게 대함이라(6:12)" 16년 전에 작은 방송국을 설립하여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에이드(가명)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방송을 시작한 후 7년 동안 단 한 통의 응답편지도 받지 못했다. 7년 후에 상황이 진전되어 1년에 7-8통의 편지가 왔다. 그런데 19951월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한 달에 수백 통씩 편지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편지 발신자는 대부분 탈레반(아프가니스탄 강경 회교도)이였다. 같은 양을

발송했는데 왜 차이가 나는가? 얼마 후에 알려진 사실은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한 교회가 19951월부터 에이드(가명)와 그의 사역을 위해서 중보기도를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전적으로 그와 그의 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건을 변화시킨다. 중보기도는 무슬림들을 변화시키리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중보기도가 중요한 것이다. 현대 선교학자들이 새삼스럽게 재발견한 것은 선교사의 영적 자질이 선교 사역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사역의 결실을 맺는 선교사들은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2)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하여 복음의 능력을 전하는 전략

 

전통적인 복음주의적 방법으로써 이슬람권에서 열매 맺고 있는 사역가운데 하나이다. 1960년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인들이 무슬림이 필요할 때 도와주었다. 1970년 인도네시아 종교 조사에 의하면, 200여만 명이 기독교인으로 개종하였다. 대표적인 선교사는 사무엘 즈웨머(Samuel Zwemer)로서 사람의 인품이 '복음을 전하는 다리' 라고 믿었다. 예수님은 갈릴리 생활을 통해서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셨다. 기독교인들이 혹은 선교사들이 이슬람권 생활속에서 빛 가운데 살 때 그 삶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예수님도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제자인 줄 알리라(13:35)." 이 모델은 아주 성경적이어서 복음주의자들이 널리 쓰고 있다.

 

 

3) 교회 설립

 

28:1920절에 주님의 지상 명령의 목적이 제시되어 있다. 가서 세례를 주고, 가르치라는 목적은 제자 삼는데 있다. 신약 성경에는 제자라는 말이 260회 사용되어지는데 제자란 예수님을 구주로 따르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이 모여서 교회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숙한 교회가 되어 자립하고 또 다른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다. 이슬람권 선교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선교가 교회설립과 지도자 훈련이 중요한 수단이 되지 않고, 단순히 현지인들의 문화수준을 높이며 문명화(civilization) 자체가 기독교화(christianization)라는 전제로 선교할 때, 인재를 양성하여 사회발전이나 수준을 높이는 데는 기여할지 모르지만 실패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인도의 경우 40%의 선교 방향이 모두 문명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선교는 문명화가 아니다. 영혼을 구원하여 교회를 설립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여야 한다. 그 교회 형태가 가정 교회든, 지하교회든, 지상 위에 세워진 교회이든 상황화를 통한 무슬림사원이 교회가 되든 상관없이 교회설립에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한다.

 

 

4) 도시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전진기지 확보 전략

 

사도 바울은 대도시 중심적인 선교전략을 실행하였으며 대도시에서 시골로 분사선 방식의 선교를 하였다고 로버트 스피어는 그의 일곱가지 바울의 선교전략에서 논하고 있다. 도시는 인간이 처음시작할 때부터 존재했었다. 그러나 인류역사에서 지금 만큼 도시가 중요한 시대가 없었다. 하비콕스라는 미래 역사가는 "20세기는 세계가 거대한 도시가 되어버린 세기" 라고 기록했다. 이것은 다소 과장된 얘기라 해도 통계에 의하면 2000년까지는 세계인구의 60%가 도시에 거주한다고 한다. 2000년에는 인구 천만이상의 초대형 거대도시들이 25개정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데, 그 중에 22개가 제3세계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급속도로 증가하는 이슬람 성장속도를 볼 때 이슬람권에서의 도시 선교 전략은 조직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5) 성경 배포 및 말씀 전파 사역

 

가능하다면 모든 무슬림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갖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성경을 배포하는 것은 가능할 뿐 아니라 많은 무슬림들이 궁금해하고 있으며 읽고 싶어한다. 꾸란에는 자주 성서의 백성들이란 말이 등장하는데, 성경을 읽는 기독교인들을 말하는 것이다. 각 언어로 만들어진 복음테이프 또한 좋은 복음전파의 수단이 된다. 소책자나 예수님에 대한 비디오테이프는 이슬람권에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특히 필자가 사역했던 아랍지역의 사람들은 듣는 것보다 보는 것을 좋아하며,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비디오를 가까운 친구들에게 보여주었을 때 눈물을 흘리며 주님을 영접한 무슬림 친구도 있었다.

 

 

6) 방송 매체를 통한 사역

 

오늘날에 있어서 이슬람권에서 열매를 많이 맺는 사역가운데 하나는 방송매체를 통한 선교 전략이다. 방송은 마치 전쟁에 있어서 대공사격과도 같은 것이다. 국경을 초월해서 선교할 수 있으며 선교사가 직접 들어가서 살기 어려운 사하라 사막 같은 곳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보기도에서도 언급했듯이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강경 무슬림 국가에서도 라디오 방송은 계속 전파를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 이슬람권에서도 약간의 경제적인 여유만 있으면 위성안테나를 설치할 수 있다. 세계의 많은 방송이 잡히는데 그 중에 기독교 방송도 잡힐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라디오 방송이든 TV방송이든 영세한 상황이 문제이다. 방송매체를 통한 사역에 한국교회가 후원을 한다면 놀라운 일들이 이슬람권에서 일어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인공위성을 통한 전략도 연구되어져야 한다.

 

 

7. 무슬림 상황화를 통한 선교전략

 

이는 복음을 전하는 방법론에 있어서 기존의 방법이 무슬림 선교에 장애가 된다고 보고, 복음의 핵심이 변하지 않는 상황속에서 이슬람문화를 상황화시켜 복음을 전하는 다리로 삼는 것인데, 이 모델은 방글라데시아에서 필 파샬(Phil Parshall)등에 의해서 열매를 거두었으며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그리고 중동 몇 개 나라에서 시험 중에 있다. 필 파샬은 6가지 생활방식과 18가지 예배방식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선교사가 그 지역 사람들과 유사한 복장을 하고 남자는 턱수염을 기르며 무슬림식 식생활을 하고 사람중심의 시간개념을 가지며, 또한 개종자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것은 피한다. 이러한 간소한 생활을 통해서 그 종족 사람처럼 사는 성육신적 모델을 보이며, 그 종족 집단에 헌신되어 그 문화와 언어를 습득하여 그들과 결속되어야 한다. 물론 깊이 들어가면 예배 방식등 쓰는 용어에도 상황화가 되어야한다. 무슬림 선교를 하려고 하지만 실제 그들의 문화속에서 거듭나지 않은 채 조국에서의 생활 방식과 수준만을 요구하며 복음을 전파하지 못하는 선교사들에게는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상황화 선교전략은 복음주의적 신학을 공부하고 이슬람권에서 경험있는 선교사들에 의하여 주도되어야 한다. 복음의 본질이 변하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연구와 체계적인 성경공부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8) 힘의 충돌(power encounter)을 통한 선교방법

 

힘의 충돌이란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능력 가운데 선포될 때,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며 어두움의 노예로 삼았던 세력이 도전을 받아 무너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초기 복음 확장사에 있어서 전도부인으로 활동했던 분들이 무당종교에 젖어있던 부인들 가운데서 경험했던 악령 추방(exorcism)의 경우들이다. 오늘날 이슬람세계에서는 정통무슬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매일의 삶 속에서 민족 이슬람에 젖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이슬람하면 모두 똑같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민족이슬람을 사랑하는 무슬림이 상당히 많다. 또한 이슬람 신비주의자들 또한 이슬람권 세계에 많게는 1/2을 차지하고 있다. 어떤 모습으로든지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능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이런 민속 무슬림들과 여성들에게 복음은 상당히 수용적이였다.

 

 

9) 전문직 사역을 통한 전략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슬람권에서 목사 비자는 자국인 선교사등 극히 제한되어있어 선교사 비자로는 출입국조차 어려운 곳이 많다. 가능성있는 전문사역을 나열해 보면, 모든 나라들이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애쓴다. 이슬람국가들 대부분이 가난한 나라들이 많기 때문에 관광 사업으로 수입을 올리고 싶어한다. 관광사업을 하다보면 보다 넓은 융통성을 가질 수 있다. 호텔, 모텔, 게스트 하우스 등을 운영할 수 있다. 기술을 가지고 입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고자하는 국가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10) 단기 기도팀과 단기 선교팀을 통한 전략

 

한국에 있으면서도 이슬람권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직접 이슬람권에 가서 그 땅을 밞으며 기도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19971월에 독일의 한 중보기도 모임이 십자군들의 죄를 회개하는 모임으로 전개되었다. 1206년 첫번째 십자군이 갔던 그 길을 따라 가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6.7주 후에 터키에 도착했다. 그들은 가는 곳마다 현지언어로 십자군의 죄를 사과한다는 메시지를 적어 놓았는데 이스탄불에 도착했을 때 뉴스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그 후에 놀라운 결과가 있었다. 그들이 유럽의 무슬림 사원에서 설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것이다. 그들은 단지 그 길을 따라가며 속죄의 기도를 했는데 그들이 가는 곳마다 뉴스의 초점이 되었다. 매년 10월에 전세계 기도팀 등이 10/40창문을 위해 기도한다. 단기 선교팀이 이슬람권에서 부흥하는 곳의 성도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또한 단기 선교팀을 통해서 성경배포로 사역 가능한 지역들이 있다. 다만 잘 준비된 리더들과 현지 선교사들에 의해서 조심스럽게 진행되어야 한다. 잘못하면 그 지역에서 장기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1) 전통적 방법으로 사회 복지원과 학교, 유아원, 의료기관, 그리고 유치원을 통한 선교 전략이 있다

 

이러한 모델을 이슬람권에서 정부가 통제를 강화하고 있어서 상당히 제한적이다. 유치원 사역은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 상당히 각광을 받고 있다. 의료사업 또한 가능한 사역이다. 많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병원은 여전히 멀게만 느껴진다. 단기적 의료 사업은 장기적 의료사업을 위해 많은 단서를 제공해준다.

 

 

12)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선교 전략

 

이슬람권에서 교육받은 지식층에 해당하는 전략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전략화해야 할 과제이다. 컴퓨터는 방송 매체보다 더욱 개인적이며 질의와 응답이 그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현대의 선교전략이다. 비록 한국교회에서도 사이버 교회가 등장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지만 시대는 달라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이슬람 선교는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한 예로 19992월 아랍 에미레이트의

수도 두바이에서 조용기 목사님의 집회가 있었는데 15천여명이 참석해서 주최측도 놀라워했다. 그 곳에 참석했던 젊은이들이 대부분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참석했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선교의 가능성을 확인해 준 사건인 것이다.

 

 

13) 한인 교회를 통한 선교전략

 

한인 교회는 현재에도 각 지역에서 이슬람권을 향한 선교의 교두보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한인 교회는 대부분 자국민 선교로써 이슬람권에서도 큰 문제없이 설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해외 동포를 상대로 선교하고 있으나 교회의 발전과 성장에 따라 무슬림 선교의 큰 부분을 담당할 수 있다.

 

 

14) 태권도 사역, 침 시술소등 그 지역의 상황과 그 주민의 필요에 맞는 선교 전략이 이루어져야한다

 

태권도는 올림픽 공식종목으로 인정되어 더 많은 나라에서 태권도 지도자를 요청하고 있다. 아프리카나 중동 사람들은 쿵푸, 가라대와 함께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집트만 해도 30만 명의 태권도 인구가 있는데 이들 모두가 다 할 수 있으면 한국인으로부터 배우기를 희망하지만, 정부 파송 사범의 수는 제한되어 있다. 수지침은 가난한 무슬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한국인이 가능성있는 사역들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이슬람권 어디나 한국의 경제발전은 좋은 모델이 되고 있기에 한국어 학과를 개설하는 대학들이 늘어가고 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요청되고 있다. 물론 소수의 제한적인 인원이지만 그 사역의 필요성이 이슬람권에서 증대되고 있다.

 

 

 

참고도서:

Yusuf Ali, Abdullah, The Holy Quran Text, Translation and Commentary. Durban R.S.A.: Islamic Propagation Centre of The Quran, 1946.

Baalbaki, Munir, A-Mawarid(A Modern English-Arabic Dictionary. Beirut Lebanon, 1994

The Holy Quran, King Fahd Holy Quran Press.

Chapman, C0lin, Cross and Crescent: Responding to the Challenges of Islam. London: IVP, 1995.

Johnstonne, Patrick, Operation World.

The 19th GCC Summit, GCC (Arab Gulf Cooperation Council)

이슬람 국제출판국. 코란(The holy Quran). PO CHIN PRINTING CO., SEOUL, KOREA, 1988.

주태근, 아랍을 살리는 중동선교, 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2007

출처 : 내도중앙교회
글쓴이 : 바나바 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