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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엇을 구할까? (왕상 3:5)

주거시엔셩 2014. 5. 19. 15:42

무엇을 구할까? (왕상 3: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이 시간에 "무엇을 구할까?"라는 제목이에요.

나에게 무슨 소원이든지 한 가지만 말하면 이루어 주신다면 무엇을 구하고 싶나요?

어떤 사람은 부자, 권세, 명예, 건강, 자녀 등 구하고 싶은 것이 많을 거에요.

 

유럽의 전래되는 동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는 산골짜기 오막살이집에 어느 날 천사가 찾아왔어요. 
천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이제부터 세 가지 소원을 말하세요. 무엇이든지 그대로 될 거예요." 하고 사라졌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잠시 놀라기는 했지만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소원을, 한 가지도 놀라운데 세 가지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난로가에 앉아 소원을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이제 큰 부자가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그러나 막상 소원을 말하려고 하니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선뜻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 때 할머니가 한마디 했다. "이럴 땐 소세지라도 하나 있으면 좋으련만. 먹어가면서 생각할 텐데…."
말을 채 맺기도 전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앞에 먹음직한 소세지가 하나 놓여졌습니다. 첫째 소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어이없게 한 가지의 소원이 쓰여졌다는 사실에 할아버지는 몹시 화가 났어요.

그래서, "그 소세지 꼴도 보기 싫어! 할망구 코에나 붙어 버려라!" 하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소세지가 정말 할머니의 코에 길다랗게 붙어 버렸습니다.

얼마나 세게 붙었는지 도무지 떨어지지 않는 거에요.

이제는 한 가지 소원밖에 남지 않게 되었고 무엇을 구하여야 할지 고심할 필요도 없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억울하지만 마지막 소원을 말할 수밖에 없었어요. 뭐라고 했을까요? 
할머니 코에 소세지가 안 떨어지니 "소세지야, 할망구 코에서 떨어져라!" 라고 했대요.

 

이것은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깊이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에요.

우리도 하나님께 구할 때 잘 구해야지 잘못 구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잘못 구하면 구해도 주시지 않아요. 그러나 잘 구하면 하나님께서 구하지 않는 것까지 다 주세요.

 

그럼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

 

 

오늘 잘 구해서 하나님께서 구하지 않은 것까지 다 주신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바로 솔로몬 왕 이야기에요.

솔로몬이 하나님께 무엇을 달라고 했지요? 지혜를 구했어요.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할 것이 많았지만 구한 것은 딱 한 가지, 지혜를 구했어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나요?

10-14절을 보면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하셨어요.

 

솔로몬이 지혜 한 가지를 구했지만 하나님이 마음에 맞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지혜만 주신 것이 아니라 건강 장수 부귀 권세 명예 다 주셨어요.

부럽습니까? 그러나 알아야 해요.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만 그렇게 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예수님께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 하셨듯 우리들도 그렇게 해 주세요.

 

그러므로 솔로몬이 지혜를 왜 구한지 알아야 해요.

그것을 모르고 "하나님 저에게도 지혜를 주셔서 공부도 잘하게 하시고 훌륭한 사람 되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한다면 그건 욕심꾸러기도 할 수 있는 기도에요.  

 

솔로몬의 기도는 그런 욕심에서 나온 기도가 아니에요.

솔로몬의 기도는 왕으로서 백성을 잘 다스리고 잘 재판할 지혜를 달란 것이었어요.

자기 사명을 위해서 왕노릇 잘하려고 지혜를 구한 것입니다.

 

우리들도 왕이에요.

 

 

하나님이 우리 왕이시지만 우리도 우리 자신들을 다스리는 왕이에요. 나는 내가 다스려야 해요.

그러므로 나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해요.

 

또 우리는 재판관이에요. 우리 앞에 닥친 문제를 잘 판단해야 해요.

 

 

여기 머리 셋 달린 재판관처럼 어떻게 할지 모르는 재판관이어서는 안 되요.

먼저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 판단해야 해요.

하나님의 뜻대로 살 것인지 아니면 세상으로 갈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해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판단해야 해요.

이걸 잘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신앙생활 잘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세요.

시111:10에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성경에서 지혜란 제일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큰 지혜는 매사에 올바로 판단해서 하나님을 잘 섬길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기뻐하셔서 신앙생활도 잘 하게 하시고

구하지 않은 다른 모든 것까지도 더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꿈에라도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신다면

"신앙생활 잘할 지혜와 믿음을 주세요." 그렇게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면 다 주십니다.

우리는 날마다 솔로몬처럼 매사에 올바로 판단해서 하나님을 잘 섬길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신앙생활 잘할 지혜로운 마음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세요.

그래서 솔로몬처럼 구하지 않는 것까지 다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라겠어요.

 

 

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 agas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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