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 원인은?
*매일 빠지는 머리카락, 정상일까?
누구나 매일 일정량의 탈모를 경험한다. 모발은 한달에 약 1㎝정도 길어지며 생장, 퇴행,휴지기 과정을 거치며 끊임없이 빠지고 새로 난다. 즉, 하루 50~100가닥 정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문제는 빠지는 양이 이보다 훨씬 많은 경우인데 유전적인 영향에서부터 질병, 스트레스, 두피 손상에 이르기까지 원인은 다양하다.
탈모가 진행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색이 옅어지는 현상이 함께 발생한다. 남성의 경우 이마 부위나 정수리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탈모가 일어나는 반면, 여성은 전반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들게 된다.
*탈모의 원인은?
가장 흔한 원인은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androgenetic alopecia) . 부모님이 훤하게 머리가 벗겨지셨다면, 타고난 '운명'에 대해 각오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50세를 전후해 모발의 절반 정도를 잃게 된다.
유전적 원인 이외에도
-아동의 경우에는 두피의 곰팡이성 피부염(tinea capitis, 두부 백선)
-질병이나 고열, 신체적 부상이나 정신적 충격에 따른 스트레스
-지나치게 머리카락을 꼭 조여 묶거나 밴드로 누르는 경우
-항암치료를 위한 화학요법을 사용한 경우
-노화. 나이가 들면서 머리숱이 줄어들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현상
등이 있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일단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가 체크 결과가 부정적이라면 전문가에게 상담하도록 하자. 탈모 가족력과 현재 나타나고 있는 탈모 증세, 그리고 두피 검사 등을 거치는 것이 좋다.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질병에 의한 탈모가 의심될 경우, 현미경 관찰이나 혈액 검사 등을 해야할 수도 있다.
*치료 방법은?
유전이나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원인만 제거되면 탈모 증세 역시 사라지기 마련.
무엇보다 스트레스와 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우선, 동물성 지방과 설탕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런 음식들은 피지 생성을 촉진해 두피 건강을 해친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특히, 두발이 자라는데 도움을 주는 각종 미네랄 섭취를 늘리자.
알코올은 비타민B를 파괴하고 니코틴은 혈행을 악화시켜 탈모를 촉진하므로 가급적 음주와 흡연은 자제하도록.
또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에는 모자나 양산을 써서 두피에 직접 자외선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프레이나, 젤, 무스 등은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두피에 닿지 않게 사용하자.
*다시 자랄까?
유전적 원인에 의한 탈모라면, 사실상 머리카락이 다시 날 확률은 매우 낮다. 반면, 스트레스나 손상으로 인한 탈모는 노력 여하에 따라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탈모는 초기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증상을 느낀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것이 상책.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1~2일에 한번은 반드시 머리를 반드시 감아 각질을 제거하고, 감을 때에는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눌러 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차갑거나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머리를 감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 외출하거나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