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스크랩] 엉터리 숙제 해결사.(66)

주거시엔셩 2010. 1. 20. 13:10

- 효가 있는 곳에 아름다움이 있다.-

 

 

 

제목 : 엉터리 숙제 해결사

지은이 : 에블린 르베르

출판사 : 웅진 닷컴

쪽 수 : 48쪽

읽은 날 : 2010/1/12

 

 

 

이 책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6학년인 외제니이다. 외제니는 공부하기를 싫어했다.

물론, 공부와 관련된 숙제를 하는 것은 더더욱 귀찮아 했다.

그래서 성적표에도 모든 과목은 거의 0점을 받아와 부모님께 걱정만 드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외제니는 또 숙제를 하게 되었는데,

귀찮다는 말을 세번 하게 되었다. 그 순간, 열린 창문으로 아주 조그만 오토바이가

불쑥 날아 들어오더니 침대 한 가운데에서 멈춰서 외제니에게 자신이 숙제 해결사

마불이라며 자기 소개를 하였다.

그리고 외제니의 숙제를 묻더니 자신이 대신 해 준다면서 외제니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였다. 외제니는 갑작이 들어온 사람이 자신의 숙제를 해 준다는 것에 못마땅 했지만,

골치아픈 숙제를 대신 해 주는 것에 대해 만족해하였다.

 

그런데, 외제니는 남자가 자신의 숙제를 하고 있는 것에 불안함을 가지기 시작했다.

남자가 요란스럽게 움직이면서 무언가를 공책에 쓰기 시작하면서 어디선가

끽끽대는 이상한 소리가 났다. 외제니는 공책을 찢고 있는게 아닌가 하며 불안해 했다.

곧이어 남자에게 다가가자 남자는 집중이 안된다면서 다른 곳으로 가라는 것이다.

또 그 긱긱거리는 소리는 남자의 팔꿈치에서 나는 소리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남자는 숙제를 하는 것도 이상했다. 수학을 발가락으로 셈하고..

 

하지만 남자는 수학, 사회, 국어 논술, 영어 기타 등등의 외제니의 숙제를 대신 해 주었다.

외제니는 정말 만족스러워 했다.

마지막으로 시를 외우는 숙제에서는 문제가 생겼다. 이건 외제니가 학교에 가서 외워야 하는

숙제이기 때문에 숙제 해결사가 해 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불은 시를 다 외우더니 외제니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그리고 외제니로 변한 마불은 다음날 학교에 대신 갔다. 외제니의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나는

소리를 이상하게 생각하여 학생들을 향해 누가 수업시간에 캐스터네츠를 딱딱거리는 것이냐며

물었다. 마불은 자신이 관절염이 있어 그런것이라며 말햇고, 선생님께서는 어이가 없으신지 다시

수업을 하셨다. 또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는 모습을 보고는 왜 그러느냐고 물으시자

외제니로 변한 마불은 셈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하였다.

 

그 후, 얼마동안 마불은 외제니 대신 학교를 갔다..

그 동안, 진짜 외제니는 자기 방에 숨어있다가 부모님께서 나가시면 그때 거실로 나와 하루종일

텔레비전 앞에 붙어 앉아 만화를 보았다. 그리고 저녁에 마불이 돌아오면 공책을 빼앗아 부모님께 달려갔다.

그리고는 아주 잘했음이 빽빽이 적힌 공책을 자랑스럽게 내밀었고, 외제니는 부모님께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마불이 외제니의 집에 온지 3주만에, 마불은 외제니의 숙제를 능청부리며 하기 시작했다.

또 숙제를 이젠 외제니가 감시하게 되엇다. 또 마불이 떠날까봐 아부까지 해 가며

숙제를 부탁해야했다.

하지만, 며칠 후, 마불은 시를 베겨쓰는 부분에서 'ㅂ' 대신 모주리 'ㅍ'을 써 버렸다.

그리고는 자신의 시계에서 난 삑 소리를 듣고 다시 오토바이에 타더니

다른 사람이 자신을 찾는다면서 창문 밖으로 나가버렸다.

 

마불이 나가고 난 다음, 외제니에게 변화가 있었다.

숙제는 절대로 안하던 외제니가 이제는 마불이 없으니 자신이 하는 것이었다.

외제니가 자신이 숙제를 다 한것이 자랑스러워서 스스로 대견해 하였다.

이제 스스로 숙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가방정리를 하다 조그마한 종이를 발견하게 되었다. 마불이 남기고 간 쪽지이다.

외제니는 마풀이라고 적힌 이름을 제대로 고치고 나서 다시 숙제를 하기 시작했다.

 

나도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나도 이 책의 주인공인 외제니처럼 나 대신 숙제를 해

주는 사람이 있고, 나 대신 학교에 가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 다시 한번 읽어보니, 숙제는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꼭 해야하는

과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출처 : ♥효가 있는 곳에 아름다움이 있다!♥(효도제일. 1일 1효)
글쓴이 : 효녀까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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