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가이드 #4
많은 사람에게 아름답게 보이는 주식을 사라
주식투자자들은 투자 수익을 올리기 위해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많은 노력을 합니다.
혹자는 기술적 분석과 같은 주식투자 이론으로 무장하면서 분석력을 높이는가하면 혹자는 증권가에 돌아다니는 '찌라시'를 수집하며 나름대로 정보수집에 나서기도 합니다.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견해가 있지만 핵심은 종목을 선택해 매입하고 주식이 오르면 팔아 차익을 내는 것 입니다.
주식투자의 과정이 어떻든 결국은 어떤 종목을 고르느냐가 투자수익을 좌우합니다.
누구나가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종목 고르기의 비법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세계적으로 저명한 경제학자인 케인즈가 경제학 못지 않게 주식투자에 열중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캠브리지대학 교수이던 케인즈는 일주일의 절반 상당을 학교에서,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런던에서 보냈습니다. 그가 런던에 머물렀던 것은 주식을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케인즈는 주식투자에 대해 일가견을 갖고 있었고 그의 주식투자론은 '미인투표 이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자는 주식투자를 할 때 만인이 좋아하는 미인주를 잡으라는 것 입니다.
케인즈는 주식투자가 인기투표로 승자가 결정되는 미인대회와 마찬가지라고비유했습니다. 대중의 인기를 얻는 주식은 자연히 값이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주장 입니다.
다만 미인을 고를때에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자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눈에 아름답게 보이는 여자를 골라야 하며 선택된 미인은 그 시대의 취향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주가가 잘 올라가는 종목은 개인적인 평가기준이나 주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으로 각광받는 기업이나 대표업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케인즈는 이같은 미인주 이론을 실제로 주식투자에 적용했고 상당한 수익을 거뒀습니다.
그는 1920년대 런던에서 금융인ㆍ관리ㆍ경제학자ㆍ기자들과 함께 '화요일 클럽'이라는 만찬토론모임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케인즈 또한 '신(神)'이 아니기 때문에 1929년 대공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한 때 큰 손실을 입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엄청난 투자성과를 거뒀습니다.
1919년 1만6천파운드이던 재산은 그가 사망하기 직전인 1940년대 중반 41만파운드까지25배 이상 늘어났고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0억원 상당에 달합니다.
그는 또 "투자자와 주식 사이는 부부 관계와 같아야 한다"는 유명한 투자 격언들을 남겼는데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를 해라는 주문으로 해석됩니다.
지금도 어느 주식을 사야할지 방황하는 투자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만인이 좋아하는 미인주는 우리 주변에 널려 있지만 미인주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투자자들은 의외로 적습니다.
케인즈식 투자를 한다면 20년 후에는 재산이 20배 이상 오를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순식간에 돈을 벌기 위해 너무나 큰 모험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상담사 1,2종 & 미국 선물거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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