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나무숲]모든 병은 몸 속 정전기가 원인이다

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 호리 야스노리, 김서연 | 도서출판전나무숲 | 20130117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전나무숲	2013.1.20
모든 병은 몸 속 정전기가 원인이다 호리 야스노리 지음

현대인들의 생활은 건강과 멀어지기 쉬운 조건에 살고 있다. 휴대폰과 PC는 매일 사용하는 대표전자제품이고 냉장고, 텔레비전 등의 전자 제품 속에 둘러 쌓여있으며 고층 아파트에 살면서 땅을 밟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맨발로 흙을 밟고 걷는 습관이 사람들에 좋다는 건 알았지만 왜 좋은지는 잘 몰랐다. 육지 동물들은 땅에서 생활하고 인간도 동물이기에 본능적으로 땅을 밟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같은 막연한 생각들을 갖고 있었는데 체내 정전기 발생에서 바라보면 땅을 밟고 바위나 자연을 만지는 행위는 단순히 심신을 이완하고 자연의 에너지를 얻는 것을 떠나서 우리 몸 속에 축적된 정전기를 체내 밖으로 빼는 행동임을 알게 된다.

체내 정전기의 위험성

이 책은 친구 K와 체내 정전기에 관한 대화를 주고 받는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개된다.

정전기의 발생원리부터 시작되어 인체 내 적혈구가 엉겨 붙고 혈액이 탁해지는 현상을 체내 정전기 원리로 설명한다.

건강한 혈액 속의 적혈구들은 서로 떨어져 있다. 적혈구의 혈액 속에는 다양한 성분과 수분, 혈관벽과 서로 스치면서 흐르므로 정전기가 발생하는데 이 정전기가 대량으로 축적되면 적혈구 표면의 전하의 균형이 깨지면서 적혈구끼리 달라붙어 혈관을 막고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혈액이 탁하거나 끈끈하게 되며 각종 혈관질환을 야기하게 된다.

부종과 동맥경화, 각종 성인병들을 체내 정전기를 원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정전기를 빼내는 습관

정전기가 체내에 축적되어 방전되면 뇌세포를 파괴하여 치매 같은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에 정전기를 빼내는 습관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를 바라는데 그 실천법은 생각 외로 간단하다.

기준전위가 0인 흙을 맨발로 밟는 생활을 하면 되는데 여의치 않으면 물을 뿌린 흙을 손으로 매일 만지고 자주 걷는 생활을 권한다. 오래 누워있으면 무기력해지고 몸이 나빠지는 이유도 한곳에 정체되면 체내 정전기가 몸 속에 쌓이는 것으로 설명한다.

채소와 미네랄은 몸 속의 정전기를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많이 먹기를 권한다.

잘 때는 머리를 북쪽에 둬서 정전기를 적게 발생하도록 권한다.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체내 정전기발생으로 설명하는 이론은 참으로 신선하고 낯설지만 그의 정교한 가설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 책은 읽기가 쉬운 책이 아니다. 일반 건강서적이 간단한 이론에 개선 사례 위주의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쓰여있다면 이 책은 각 질병의 원인에 대한 정교한 이론들이 수반되어 딱딱해져 흐름을 놓치기 쉽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 배웠던 원자화학반응과 이온화 경향, 물리 역학이론부터 유체역학 등의 이론들, 생화학지식들이 나온다. 책 전반이 이런 이론으로 풀이하고 있다. 왜 그럴까? 저자가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고자 함은 아니나 내 생각엔 정전기 빼는 실천법이 너무 간단하기 때문이 많은 독자들이 정교한 이론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너무 간단한 실천법에 의구심을 가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예를 들어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정전기 빼는 습관은 아토피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주의하는 방법과 같다.

단 다른 건강서적은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이론이 부재했다면 이 책은 질병 하나의 메커니즘을 명쾌하게 규명하고 있어 왜 그런 질병이 발생하는지를 알게 된다. 자신의 질병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시도할 수 있게 돕기 때문에 함부로 처방에 대한 맹신을 주의하게 된다.

일반 건강수칙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 등산을 하고 자주 걷고 흙을 밟으며 자연에서 휴식하는 일들이 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 책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내사랑 태영이

글쓴이 : sofies79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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