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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람 내 쫓는 뉴타운 할 필요 없다

주거시엔셩 2009. 4. 5. 01:44

사람잡는 뉴타운, “사람 내 쫓는 뉴타운 할 필요 없다“
 
유현목 기자
안양3동 5,10,17통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만안 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사업) 주민간담회가 2009.3.19. 오후 4시 30분 안양3동 주민센터에서 6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양시청 균형발전기획단의 김승건 팀장은 촉진계획수립에 대한 내용을, 경기도시공사 안철환 과장은 뉴타운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경기도시공사 안 과장은 “주민들이 입주에 필요한 추가 부담금을 미리 알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많이 하는데, 현실적으로 개발이익이 산출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절차상 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부분이 있어 현재로서는 알 수 없고 빠르면 약 4년 정도 지나야 알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주민들은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안양 7동 덕천마을 보상 문제에 대하여 질문했다. 

주민들은 “보상가액과 분양가의 차이가 커서 입주시 주민들의 부담금이 많기 때문에 주민과 사업주체간의 갈등이 많고, 자칫하면 조합원 입장에서 세입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데 해결 방안이 있는지? 또한 몇 년전에 큰돈을 투자하여 리모델링을 할 때 당시 영수증을 갖고 있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이에 김팀장은 “재개발 등에 있어 영향을 받는 요소는 부동산 경기와 정부정책인데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덕천마을 주민들이 큰 고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결국 부동산은 경기 흐름에 민감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향후 3~4년 후의 분양가를 미리 알 수 없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하였다. 리모델링 부분은 감정 평가시 반영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또, “뉴타운사업은 지금 당장 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까지 계획을 세우고 향후 1,2,3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경기를 고려해 볼만하지만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도 좋고 나쁨이 반반 정도 된다” 고 하였다.

한 주민은 “현재 만안지구에 안양시 소유의 토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양시 소유의 토지도 보상이 이루어지는지”  질문했다. 이에, “만안지구는 현재의 도로 면적이 기본계획보다 많기 때문에 남는 부분을 공원 등의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도로의 가격은 일반 주택지의 1/3 수준이므로 주민들에게 기반시설의 부담을 덜어 주는 사업이 된다” 고 답변하였다.

또, “많은 주민들이 원하는 바 대로 감정평가액을 많이 받게 되면 종전자산평가액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고, 결국 분양가도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는 조합원 분양가가와 일반 분양가의 차액을 크게 할 수 밖에 없다” 고 답변하였다.

그러나 한 주민은 “현실적으로 일반분양가도 주변시세와 무관하게 무한정 높일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김 팀장의 답변에 무게를 둘 수 없다“ 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 주민이 “6년 전에 주택을 구입한 후 많은 돈을 들여 수리하여 살고 있으며, 뉴타운 사업 때문에 매매도 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면서,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을 내쫓으려고 하는 뉴타운사업은 할 필요가 없다” 고 하자 주변 다른 주민들도 동조하였다.

또 다른 주민이 “이와 같은 설명회는 들을 필요가 없다면서 주민이 반대하면 뉴타운사업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 고 하자 김 팀장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려면 50%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추진위원회 구성도 되지 않고 80~90%가 사업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 불럭은 뉴타운사업에서 제외하고 뉴타운사업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미 여러 가지 규제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매매에 어려움이 있는데 무슨 말을 하느냐 하면서 뉴타운사업은 주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장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날 간담회는 원래 오후3시에 예정되어 있으나 4시 30분으로 연기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이 있었다.  주민들은 일정이 갑자기 조정 된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뉴타운사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가운데 안양시가 막무가내식 으로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 며  대하여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출처 : 흰구름가는길에
글쓴이 : wi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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