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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카라코람하이웨이 KKH] 숨막힐듯한 절경 - 파수

주거시엔셩 2008. 3. 13. 13:52

 



 [파키스탄 KKH]파수 - 인디아나존스 브릿지 

 
오늘은 파키스탄 KKH에서도 풍경이 가장 멋진곳인 파수를 살짝 엿보고
 
이곳 파수의 명물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를 찾아가볼까 합니당..ㅋㅋ
 
물론 원래 이름은 서스펜딩 브릿지인가 인데...
 
그냥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로 통합니다.
 
현지에서는 그냥 "브릿지"라고 해도 알아듣습니다..
 
얍!!!
 


너무 멋있어서 숨이 멎을것 같다는 KKH의 절경 중에서도
 
가장 멋진곳이 바로 파수입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뾰족뾰족한 산들과 저 멀리 보이는 설산들
 
저는 파수에 도착한 순간
 
여태까지 가본곳 중에서 이곳이 제일 멋지다
 
라는 결론을 내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파키스탄의 국경 소스트에서 바로 밑에 있는 이곳 파수까지 오는
 
약 30분정도의 버스이동은 거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할정도의 절경이었습니다.
 
 
파수의 명물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를 찾아가기엔 여러가지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일단 숙소를 나서자마자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여기 저기 구경하고 사진찍고 하다보면 몇걸음 가기가 어렵습니다.
 

이 지역은 돌이 많기 때문인지 돌집도 많고
 
돌담길도 많이 있었습니다.
 
단지 돌담길만 보면 평범한 시골의 모습인것 같은데
 
저어기 뒤로 보이는 설산들이 마치 영화의 배경과 같은 느낌을 받게 합니다
 

같이 간 후배와 함께 자동 타이머로 사진도 찍고
 
멋진 풍경을 만끽하다보니 10분거리를 30분이나 걸어왔습니다.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를 찾아가는 길에서는
 
산사태처럼 밀려온 파수빙하를 만나게 됩니다.
 
아~~
 
여기도 멋지고 저기도 멋지고..
 
마치 맛있는 음식앞에서 어떤걸 먼저 먹을까 고민하는 것 처럼
 
온통 완전 멋진 풍경속에서 어딜먼저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예정대로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인디나아 존스 브릿지가 있는 강바닥입니다.
 
지금은 우기가 끝나서 이렇게 강바닥이 드러나 있지만
 
이곳도 물이 흐르는 강입니당..
 
저어기..인디아나 존스 브릿지가 보이는데...
 
사진으로도 보일까나...
 

역시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가 있는곳엔 강물이 흐르고 있어서
 
강바닥으로는 건너갈수 없었습니다.
 
별명이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가 될 정도로 슈퍼 엉성한 흔들다리를
 
드디어 건너보게 되었습니당..ㅋㅋ
 

그나마 높이가 10미터 정도로 낮아서 다행이지
 
조금만 더 높았어도 정말 무서울뻔 했습니당...ㅋㅋ
 
..쇠줄에 그냥 끼어놓은 나무판...
 
안그래도 나무판사이의 간격이 넓어서 성큼성큼 걸어가야하는데
 
가끔씩 나무판이 빠져있는 곳에서는 약 1미터 정도를
 
훌쩍~~
 
넘어가야합니당...
 

길이도 무지하게 깁니당...
 
저어기 멀리 설산을 보며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고 있노라면
 
정말 인디아나 존스가 된듯한 느낌을 받게됩니당...ㅋㅋ
 
 
후배와 함께 여러가지 사진을 찍었습니당..ㅋㅋ
 
론니 플래닛에 나오는 바로 그 장소에서
 
론니 버전으로 찍은 사진 입니다..
 
저 멀리 산구름이 설산의 산허리에 살짝 걸려있네용
 

처음엔 긴장해서인지 그냥 서있기만 했는데
 
나중엔 흔들리는 다리에도 적응이 되었는지
 
각종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 한가운데서 놀았습니당..ㅋㅋ
 

흔들리는 다리의 좁은 나무토막위에서도 옆차기 한 컷!!!
 
흠..
 
이름을 인디아나 존스 옆차기로 붙일까나...ㅋㅋ
 
역시 옆차기의 생명은 중심이었을까..
 

파수에는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가 두개 있는데
 
첫번째 다리에서 나무토막이 가장 엉성했던 곳입니다
 

그림자샷도 한 컷...
 
다리사이의 간격을 보면 대충 나무토막의 간격이 어느정도 인지 알수 있습니당
 
 
첫번째 인디아나 존스 다리를 건너면
 
황량하지만 정말 멋진 곳에 도착합니다..
 
멋진 산이 360도를 빙 두르고 있는 작은 분지같은 곳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정말 숨이 멎을것 같이 멋진 풍경이었지만
 
햇빛이 너무나 강렬해서 체력소모가 엄청 빨랐습니당..
 
헉헉...
 
가져왔던 물도 금방 다 마시고...
 
그늘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는 그런곳이었습니당
 

우리는 바위뒤에 살짝 생긴 그늘에서 햇빛을 조금이나마 피하면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아~~
 
삶은 달걀은 최고의 영양식이었습니다..
 

군데군데 돌무더기가 길을 알려주었지만
 
역시나 가이드없이 우리끼리만 갔더니 중간에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두번째 인디아나 존스 다리를 건너서 저 너머의
 
마을로 가는 것이었는데
 
그냥 아무렇게나 막가다가 길을 잃고...
 
어쩔수 없이 이런 작은 절벽도 기어서 내려갔다가 올라오고 그랬습니다..
 
저 사진은 "U"자를 만들고 있는 포즈입니다.
 
왠지 빙하가 쓸려내려와서 "U"자 처럼 생성된다는 "U자곡"인것 같아서
 
이렇게 해봤습니당 ㅋㅋ
 

가다보니 이런 절벽같은 곳에서 길이 없어졌습니당..
 
우리가 가야될곳으로 생각되는 곳은 사진 왼편의 길..
 
흠 어쩔수 없이 또 절벽을 기어내려갔다가 올라왔습니당..
 
오래 걷거나 한건 아닌데 정말 따가울 정도로 강렬한 햇빛때문에
 
꽤 고생했습니당...
 
흠...앞으론 정도를 따라가야지...
 

청바지까지 뚫고 들어오는 이런 가시덤불에 갇힌것만 수차례
 
이렇게 저렇게 완전 헤매다가 결국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원래의 길을 찾아왔습니당..
 

첫번째 다리보다 훨씬 살벌한 두번째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
 
왼편의 부서진 다리가 더욱 더 큰 공포효과를 줍니다.
 

파키스탄의 소녀도 다리를 건너려고 하고 있습니다.
 
약간 겁을 내서 다리앞에서 서성이고 있나 하고 생각했는데..
 
먼저 가던 사람들이 약간 늦게 가니까 그 사람들이 다 지나갈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치 꽃신 신고 날아가듯이 휘리릭 건너가 버렸습니다..
 

땡볕 속에서 완전 삽질하다가 겨우 길을 찾은 우리는
 
결국 두번째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를 넘어서
 
강건너편 후사니 마을로 향했습니당...
 

초록이 우거진(?) 후사니 마을과 그곳의 보리스 호수 이야기 그리고
 
파수빙하 응가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당..
 
그럼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끝!!!!
 

 

 [파키스탄 KKH]파수 - 인디아나존스 브릿지:마무리 

 
오늘은 KKH 마을중의 하나인 파수의 멋진 풍경과 그곳의 명물인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를 살짝 엿보았습니당..
 
앞으로는 여행의 시간 순서에 관계없이 그때 그때 재미있었던 사건
 
멋진 풍경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계속해보겠습니당...
 
왠지 다음 이야기는 파키스탄에서 만난 어린이 스페셜이 될듯한 느낌이 들긴하는데...
 
그럼 화이튕!!!!

 

 

 

출처 : 옆차기 5불생활자의 여행 & 삶 블로그
글쓴이 : 솔롱거스 두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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