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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로역정 해설 요약 2장 - 김홍만 목사

주거시엔셩 2015. 11. 3. 17:06

천로역정

 

2장    그 남자의 가족들

 

그 남자는 괴로워하면서 자신의 집으로 갔다. 할 수 있는 한 자신을 억제하였기 때문에 아내와 아이들은 그 남자의 괴로움을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그러나 괴로움이 더해지자 더 이상 잠자코 있을 수 없어 마침내, 아내와 자녀들에게 말하였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요, 그리고 나의 귀여운 자녀들아, 너희들의 사랑스런 친구이기도 한 아빠인 나는 등에 진 짐 때문에 큰 곤경에 빠졌다. 더욱이 내가 확실히 들은 바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성이 하늘로부터 내려온 불로 타 버릴 것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피할 길을 찾지 못한다면 비참하게 멸망에 이를 것이다.”

이 말을 듣고 그의 가족들은 무척 놀랐다. 그 남자가 말한 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의 머리에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병이 생겼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그 남자가 잠을 자게 되면 머리가 온전해질 것이라 소망을 갖고 서둘러서 그 남자를 잠자리에 들게 하였다. 그러나 밤도 여전히 그 남자에게는 괴로운 시간이었다. 따라서 그 남자는 잠자는 것 대신에 한숨과 눈물로 밤을 보냈다. 아침이 되었을 때 식구들은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기 원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식구들에게 다시 같은 말을 하였다. 식구들의 마음은 강퍅해지기 시작 하였다. 식구들은 정신착란 증세를 쫒아내기 위해서 그 남자를 거칠게 대하였다. 식구들은 어떤 때는 그 남자를 바보 취급하였고, 어떤 때는 꾸짖었으며 어떤 때는 그 남자를 매우 무시하였다.

 

죄의 질책 가운데 있는 그 남자는 자신의 괴로움을 처음에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의 고통을 육신적인 가족들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고통이 더하자 마침내 가족들에게 자신의 괴로움에 대해 말하였다. 괴로움을 가족들에게 말할 수밖에 없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똑같이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 남자는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정죄에 그들도 빠질 것이라는 사실을 엄중히 가족들에게 경고하였다.

 

그 남자가 구원의 길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정죄에 이를 것이라는 정보는 그가 성경을 읽으면서 얻은 것이었다. 그 남자가 정죄의 위험을 깨닫고 자신과 가족들에게 경고하는 것은 분명 성령께서 인도하셨기 때문이다. 자신의 위험을 깨닫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위험에 대해서 경고하는 것은 그 남자의 영이 실제로 깨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남자의 이러한 엄중한 경고는 효과가 없었다. 마치 롯이 자신의 사위들에게 소돔의 멸망을 경고하였으나 그들은 경고를 농담으로 여겼던 모습과도 같다(창 19:14). 그 남자의 가족들은 죄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심판의 위험을 깨닫지 못하였다. 오히려 육신적인 가족들은 그 남자가 두려워하는 것을 우스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영적으로 깨어나는 자가 다른 사람을 깨우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러한 엄중한 경고에 대해서 비난과 경멸을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눈과 마음을 열어 주지 않으시면, 영적인 두려움을 조롱하며, 성경의 엄중한 메시지에 대해서 거들떠보지 않기 때문이다.

 

[로마서 2: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죄인들이 자신의 죄와 위험에 대해서 질책 받았을 때 지속적으로 부지런히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영적인 가르침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에스겔 18:30]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한대로 국문할찌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 찌어다 그리한즉 죄악이 너희를 패망케 아니하리라"

출처 : (안산) 회복의교회
글쓴이 : 이상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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