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역자료2010-2011

[스크랩] [송광택의 독서일기] 2009년 1월 13일-<영혼을 살리는 설교>를 읽다

주거시엔셩 2012. 3. 19. 18:04

 

 

영혼을 살리는 설교(유진 피터슨, 마르바 던 지음)를 읽다.

 

토마스 오덴(Thomas Oden)은 “설교는 사람을 구원하시고 회심시키며 그들의 행위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설교자의 임무에는 놀라운 특권과 함께 두려운 도전이 담겨있다.

설교에는 성경과 그리스도만이 아니라 교회도 담겨 있다. 토마스 롱(Thomas G. Long)이 지적한 바와 같이 설교자는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설교자는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며 교회에 의해 따로 구별되어 세워진 존재이고 교회를 위해 성경 말씀을 찾고 연구하며 복종하는 자세오 그 말씀을 듣는 존재다.”

본서는 본질과 현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설교 준비를 위한 책이다. 유진 피터슨, 빌리 그래함, 해돈 로빈슨, 마르바 던, 그리고 윌리엄 윌리몬 등 명설교가 열두 명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원리 하나씩을 선정하여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설교 지침을 담아냈다.

유진 피터슨에 따르면, 설교자는 이 책(성경)을 다른 사람에게 먹이기 전에 우리가 먼저 먹어야 한다(15쪽). 우리는 귀가 아니라 발로 하나님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상상력의 개방은 중요하다. 성경의 세계에 깊숙이 참여하려는 사고방식을 적극 발전시키려면 우리는 상상력을 완전히 새롭게 혁신할 필요가 있다. “깜짝 놀라 뛸 준비가 되어 있는 어린아이와 같은 경이감을 갖고” 성경의 세계를 바라보라고 말한다. 이것은 ‘경배의 해석학’이다(19쪽).

그리고 본문에 관해 우리가 물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 본문의 의미는 무엇인가?”가 아니라 “나는 무엇을 순종해야 할까?”이다.

웨슬리교파의 전통에 서 있는 제임스 얼 매시는 ‘성결을 설교하기’에서 최초의 기독교 설교자들이 추구한 목표를 언급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공유하는 것이다. 실제적인 차원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다루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닮아가기 위한 우리의 수단이자 모범이다.

제임스 얼 매시에 따르면, 기독교적인 설교란 청중을 기독교적인 성결로 안내하는 것이다. 즉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을 향해 자신을 개방함으로써 가능해진 독특하고도 풍성한 삶으로 안내하는 것이어야 한다.

성결에 관한 설교를 연구하려는 설교자를 위해 그는 A. W.토저, 퐁 스트롬버그 리스, 윌리엄 그레이트하우스의 저서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비콘 힐 출판사의 6권으로 된 전집 <성결에 관한 위대한 고전들>을 소개하고 있다.

나사렛 신학대학원의 대리어스 솔터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모든 설교 준비 과정에는 밋밋한 이미지들을 펄떡거리며 움직이게 할 입체안경 같은 것이 필요하다. 설교자와 청중 모두는 적어도 한 번 정도 그 내용에 흠뻑 젖어볼 필요가 있다”(55쪽). “이제 강단에는 좀 더 시각적이고 상상력이 동원되는 만남의 사건이 필요할 것이다”(58쪽). “풍부한 상상력으로 성경의 드라마를 마음에 깊이 꽂히는 안어로 옮겨 표현해 줄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60쪽). “영화 촬영술같은 설교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명제적인 개념들이 아니라 골육을 가진 실제 인간이다”(63쪽).

대리어스 솔터 교수에 따르면, “말이 효력을 나타내려면 먼저는 감동적이어야 한다. 차갑고 합리적인 방식으로는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없다. 사소한 일로 마비되어 졸음에 빠진 사람들을 깨우려면 폭풍우처럼 쏟아지는 열정과 긴박감이 필요하다. 선지자들은 마치 하나님께 들으라고 말하듯이 외쳤다... 선지자들은 메시지에서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는데, 여기에는 메시지를 듣는 청중들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67쪽).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성도들을 바보처럼 대하지 말라. 오직 하나님을 만났던 설교자만이 청중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다”(75쪽).

이 책은 설교 분야의 베테랑 지도자들이 설교라는 거룩한 사역에 관한 통찰력 있는 지혜를 제공한다. 특히 '성도의 영적인 변화와 성숙을 위한 설교'라는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성도의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를 준비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설교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문제 등도 다룬다.

저자 유진 피터슨은 작가이자 시인이며,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리젠트 대학에서 영성신학을 가르쳤던 명예교수이다. 그는 <껍데기 목회자는 가라> 등 20권 이상을 저술했고, <리더십 저널>(Leadership Journal)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성경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새롭게 번역한 <메시지>(The Message)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메릴랜드 주의 벨에어에 그리스도 우리 왕 장로교회(Christ Our King Presbyterian Church)를 개척하여 이곳에서 29년간 사역했다.

 

14. 영혼을 살리는 설교-본질과 현장을 모두 만족시키는 설교준비를 위하여

유진 피터슨, 마르바 던 지음, 좋은씨앗

 

출처 : 책벌레 리더십
글쓴이 : 책벌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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