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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풋ELW, 약세장서 선전.."헷지수단 진가 발휘"

주거시엔셩 2008. 1. 9. 20:33
                         최근 5일간 주가하락에 풋ELW 상승률 급등
                             "헷지수단 유효..방향성 투자도 가능"


 풋관련 주식워런트증권(ELW)이 약세 분위기에서도 선전하면서 하락장에서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배당락이 있었던 지난달 28일 이후 오늘(8일)까지 1만주 이상 거래된 ELW 종목 중 수익률 20% 이상을 거둔 51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풋관련 종목이 44개로 86%를 기록,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수익률을 거둔 종목은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한국7445코스피200풋`으로 지난달 28일 400원 하던 주가가 990원으로 147.50% 상승했다. 2위는 교보7007코스피200풋으로 95.24%, 뒤를 이어 메리츠7026코스피200풋이 83.3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이 50%를 넘는 종목만도 14개에 달했으며 이들 종목 모두 풋관련 ELW였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은 11개,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ELW는 3개였다. 개별종목 중에선 `우리7517하이닉스풋`이 59.49% 상승했고, 신한지주와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한 풋ELW가 각각 58%, 55%씩 올랐다.

한편 지수ELW의 기초자산이 된 코스피200은 같은 기간 243.38(27일 종가)에서 231.00(전일 종가)으로 12.38포인트, 5.08%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식시장이 하락장에 접어들면 주식을 들고 있는 투자자는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 하지만 상승과 하락 양쪽 모두에 베팅이 가능한 ELW는 방향성 투자는 물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헷지수단으로 유용하다는 게 업계의 조언이다.

유지은 맥쿼리증권 이사는 "이같은 결과는 ELW가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다양한 투자전략을 통해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는 또 "무조건 풋ELW를 산다고 해서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며 "자신이 가진 시장전망에 맞게 베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종목선택에 있어 투자자 자신의 시장분석이 선행되야 함을 강조했다.

풋ELW가 가진 헷지수단으로서의 진가는 올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올해부터 선물시장에 개별주식선물이 도입되면서 업계가 다양한 종목 풋ELW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혜나 리먼브러더스증권 이사는 "그동안 풋관련 개별종목ELW는 유동성공급자(LP)들이 매출 발생후 헷지가 어려워 발행 자체를 꺼려왔던게 사실"이라며 "개별종목 선물이 도입되면 발행사나 LP 입장에서도 다양한 헷지 방법을 강구할 수 있어 종목 ELW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제공:대신증권 HTS
출처 : 그 아픔의 뜨락
글쓴이 : 내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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