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오븐 밥통 카스테라 만들기
유통기한이 다되가는 남은 우유를 활용하여 부드러운 우유카스테라를 만들었어요.
버리긴 아깝고 먹자니 너무 많을 때..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우유가 듬뿍 들어가서 부드러움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우유카스테라
이때까지 만든 카스테라들은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갔었는데
이번에는 재료가 참 간단해요. 우유가 메인이라ㅎㅎ

밥통 우유카스테라 만들기 재료
달걀 3개, 설탕 98, 박력분 164, 우유 113, 식용유 45, 바닐라에센스 6방울
g계량입니다.
흑임자카스테라처럼 만드는 방법이 같습니다. 우유비율이 높아요.
핸드믹서가 없으니 머랭 실패하면 카스테라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ㅠㅠ
그래서 한번에 재빨리 만들어주는 머랭이 부드럽고 폭신한 카스테라의 포인트랍니다.
만들어 볼까요?

먼저 달걀을 깨서 숟가락으로 노른자를 떠서 다른 그릇에 놓습니다.
흰자에 설탕을 여러번 걸쳐 넣은 다음
휘핑해줍니다.
뒤집어도 흘러내리지 않으면 흰자거품 완성된 거예요.ㅎㅎ

이제 노른자를 넣고 남은 설탕 같이 넣어서 열심히 휘핑
레몬빛 거품이 완성되면 식용유, 우유를 각 3번에 걸쳐 넣어줍니다.
그리고 박력분을 마지막으로 넣어주세요.
제가 이번에 박력분을 넣는데 가루 뭉침이 심해서 계속 젓느라 거품이 좀 꺼졌답니다.
박력분을 2번에 곱게 채쳐서 넣는 게 좋을 것 같아요.ㅎㅎ

계단식으로 떨어지면 반죽이 잘 된 것
밥통에 기름칠 해주시고요 반죽을 부어줍니다.
반죽을 탕탕 쳐줘서 반죽 기포를 빼주고 매끈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취사버튼 3번 누르고 (2-3인분 전기밥솥)
젓가락으로 중앙에 쿡 찔러 반죽이 안 묻어나오면 완성ㅎㅎ
식힘망에 얹어서 식힌 다음 썰어줍니다.

우유 카스테라 보송보송해요.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넣은 만큼 케이크 시트처럼 3등분으로 잘라준 카스테라
그리고 빵집에서 사온 500원짜리 생크림을 칼로 듬뿍듬뿍 발라줍니다.
이렇게 보니 제누와즈같죠?ㅎㅎ
딸기케이크 만들려면 딸기도 듬뿍, 3등분 썰어서 여러겹으로 얹어줘야하는데
딸기를 이번에는 1층만 얹었어요. 그리고 3등분 하려다가..막 썰어서 올렸어요.ㅋㅋ
사실... 이렇게 하면 케이크를 조각으로 썰었을때 모양이 별로 안 예쁘답니다.
그걸 감수하고 대충 만들어버린 케이크ㅠㅠ

다소 투박해보이는 딸기 케이크예요.ㅠㅠ
이런 케이크는 집에서만 먹어야한다는...ㅋㅋㅋ
그리고 여기에 다 펴바르기엔
모자랐던 500원짜리 생크림ㅋㅋㅋ

혹시 생크림 만드실 분들~~~
휘핑크림 사오셔서 설탕 섞어가며 단맛 조절 가능해요.
근데 저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핸드믹서가 없어서 머랭을 손으로 만들어 카스테라를 만들어요.
생크림도 휘핑해서 만들어야하는데 달걀 흰자 휘핑보다 훨씬 더 힘들더라구요. 뻑뻑해서 ㅠㅠ
한번 해보고 팔이 부러질 것 같아서 담부턴 그냥 생크림만은 사먹게 되었어요.ㅋㅋㅋ


투박한 홈메이드 딸기 케이크를 한조각 썰었습니다.ㅎㅎ
위에는 눈 온 것처럼 슈가파우더를 살살 뿌려줬어요.
딸기랑 생크림의 조합은 언제봐도 맛있고 예뻐요.
눈으로 먹을 때도 예뻐야 하는데 이번에는 입으로 먹을 때만 맛있는 케이크가 되었네요.

남은 카스테라를 작게 썰어서 3단으로 넣어주고 생크림, 딸기를 이렇게 반찬통에 넣어서
어디서 본 것만 같은 미니 딸기 케이크를 만들었어요.ㅋㅋ
원래 틀에 넣고 예쁘게 싹 빼주면 되는데
틀도 없고 그냥 한입크기 케이크로 ㅎㅎ
이거 잘만 장식하면 핑거푸드로 만들어도 될 것 같아요.
집에서 만드는 밥통 딸기 케이크
올 봄에는 이렇게 맛있는 딸기로 집에서 케이크 만들어 드세요~핑크빛 케이크만들기는 사진 클릭 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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