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정
(삶을 변화시키는 가르침, 하워드 헨드릭스)
인생의 출발이 나와 같은 사람은 일찌감치 죽어 없어져도 누구 하나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결손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별거했다.
내가 소년 시절을 보낸 곳은 필라델피아의 어느 작은 마을이었다. 그곳에 작은 집으로 만든 교회가 하나 있었다.
그 교회에 월트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학력은 고작 초등학교 6년이 전부였다. 어느 날 월트는 주일학교 교장에게 반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참 좋은 생각입니다. 월트, 하지만 당신에게 줄 자리가 없소’라고 교장은 거절했다. 그러나 월트는 계속 매달렸다. 교장은 마지못해 이렇게 대답했다.
‘좋습니다. 나가서 아이들을 모아서 반을 만드시고. 당신이 데려오는 아이는 모두 당신 반이오.’
월트는 우리 동네로 찾아왔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콘크리트 바닥에서 구슬치기를 하고 있었다. 그가 말을 걸었다.
‘얘야, 주일학교에 가지 않을래?’
나는 흥미가 없었다. 학교라면 무조건 지긋지긋하던 때였다.
그러자 그는 ‘같이 구슬치기할래?’하고 물었다.
그건 신나는 일이었다. 우리는 함께 구슬치기를 하며 신나게 놀았다. 그가 항상 나를 이기는 바람에 맥이 빠지기는 했지만 그 일로 인해 나는 어디든지 그를 따라다니게 되었다.
그때 월트는 우리 동네에서 13명의 아이들을 주일학교로 인도했는데, 그중 9명은 결손 가정의 아이들이었다. 그 13명 가운데 11명이 지금은 목회자가 되어 있다.
솔직히 나는 월트가 우리에게 해준 말은 많이 기억할 수 없지만, 그는 우리 부모님보다 더 나를 사랑했다.
그리고 우리를 데리고 하이킹을 가곤 했는데 그때를 결코 잊을 수 없다. 심장병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그는 우리를 사랑했기 때문에 늘 함께 숲 속을 달렸다.
그는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지만 진실한 사람이었다. 나는 그것을 알았다. 우리 반의 다른 모든 아이들도 그랬다. 오늘날 내가 하나님을 위해 사역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하나님께서 내 인생 길에 한 헌신된 교사를 보내주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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