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산후조리원 이용시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검색해보다가..
발견한 글인데요..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헌데 글이 너무 뒤에 있어서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스크랩 하려고 했더니..스크랩도 안되고해서 운영자분께 여쭤보고
글 복사해서 다시 올려요^^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원래 병원조리원정보에 올린글인데 좀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마음에
여기에 또 한번 올립니당^^
원글을 쓰신분은 민정맘~ 이란 분이십니다. 밑에부터 그분 글이예요^^
제가 조리원에 있는동안 너무너무 후회를 많이 해서요
다른분들은 그러지 않길 바라며 하나하나 체크해 본 것들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산모옷- 하루 최소 두번은 갈아입어야 합니다
제가 여름끝에 조리원에 있었거든요.
그때도 더워서 땀을 무지 많이 흘렸는데 제가 있던 조리원에선
하루에 한번만 옷을 주더라구요
내복입기도 너무 덥고 땀도 무지 흘려서 그냥 조리원옷이나 많이 갈아입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한번더 갈아입고 싶어서 일하는 아줌마한테 말했다가 나름 욕먹구요.
친정어머니가 말해서 겨우 타왔어요. 어찌나 기분나쁘던지.. 그뒤로 말 안하고 찝찝한 옷 입고 지냈답니다.
땀안흘리려고 노력하면서요..ㅠㅠ
조리할땐 일부로라도 땀을 흘려야 빨리 회복됩니다 씻지도 못하는데 옷 자주 갈아입어야 견딜만 합니다.
그러니 자기전에 한번, 자고 나서 한번 이렇게 두번은 기본이예요.
★ 필요할때 달라면 준단말 믿지 마시고요. 어떤식으로 산모옷이 지급되는지 확실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이불및 베갯잇- 이틀에 한번은 바꾸어야 좋음.
이것 역시 땀을 많이 흘리기때문에 자주 갈아주어야 합니다.
베갯잇은 하루에 한번, 이불은 이틀에 한번.
전 땀 안흘리려고 노력해서...ㅠㅠ 2주 있는동안 이불은 3~4번 밖에 안갈아줬거든요.
그것도 애기가 쉬야를 해서 어쩔수 없이 간거구요.
제가 있던 조리원에선 옷은 말안해도 하루에 한번씩 주지만 이불하고 베갯잇은 따로 말을 해야 줬습니다.
이거 상당히 스트레스거든요. 당당히 돈내고 들왔는데 가서 애원하는것도 아니고...
전 옷때매 욕먹은 이후론 그냥 말안하고 베개에 수건깔고 이불은 대충 쓰고 지냈습니다.
★ 이불과 베갯잇은 어떤식으로 바꾸어주는지 확인하세요~
3) 식단- 식단표 필수입니다
영양사에 의한 식단이라는 말만 믿었다가 정말 후회했습니다.
먹는거.. 정말 중요해요. 배가 많이 고파요..^^;;;
솔직히 애기 젖주고, 먹고, 자고 하는게 일인데요. 음식 맛없고 맨날 똑같으면 질려버립니다.
잘먹어야 회복도 잘되는데 제가 있던곳은 2주동안 쇠고기미역국,조개미역국 달랑 두개만 계속 돌려서 나오더라구요.
샐러드는 사과,양배추 번갈아가면서 나오고요. 정말 싫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이것저것 과일이랑 따로 사다먹었습니다.
★ 영양사가 짠다는말 믿지 마시고요. 꼭 식단표가 짜여져 있는곳으로 선택하세요.
4) 방에 구비된 물품
경험상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거예요. 직접 방에 가서 있는지 눈으로 꼭 확인하세요.
ⓐ냉장고 : 찬거 못먹는다고는 해도 남편먹는거나 산모먹는것도 상하는건 보관해야하니 확인하세요~
ⓑTV : 심심하거든요..^^;
ⓒ회음부방석 : 자연분만하시면 필수입니다.
ⓓ수납장(옷걸이도요~) : 수납공간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내복,양말,남편옷같은거 정리해 놔야하거든요.
전 걸어놓는데밖에 없어서 그냥 가방에 놔뒀더니 방이 지저분해서 정신없더라구요. 양말하나 찾을래도 한참걸리구요.
ⓔ휴지,컵,쟁반,휴지통,과도 : 전 휴지랑 과도는 없어서 집에서 갖다 썼어요. 물먹고 흘린거 닦고 과일깎고 할래믄 필요해요.
ⓕ적외선치료기 : 제가 있던 조리원엔 있었는데 있음 좋아요~ 없어도 별 상관은 없을듯...^^
ⓖ수유쿠션 : 전 누워서 수유해서 안썻는데 앉아서 수유하는 분들은 필요하실 거예요.
5) 방크기및 수용인원
산모방크기, 신생아실크기, 거실크기 모두 중요해요.
방이작은데 수용인원많으면 아무리 소독한다고해도 공기가 안좋거든요.
일인당 어느정도 공간이 있어야 환기도 되고 공기도 좋아요. 특히 신생아실은 커야 되요.
저 있던 곳은 그 좁은데다가 18명을 받더라구요 -_-; 그래서 나중엔 하루에 두번씩 신생아실 소독을 했어요.
산모방은 남편까지 생각해서 보세요. 제가 있던덴 넘 좁아서 남편오면 방이 꽉차고 그랬거든요.
참 환기용 창문도 있는지 확인하시구요~
그리고 산모들마다 남편이랑 손님들 왔다갔다 하거든요. 그래서 좁으면 공기 텁텁하고 후덥지근하고 안좋아요.
더운건 참지만 후덥지근하면 정말 참기 힘들거든요.
★ 보통 10~15명 사이가 젤 적당할듯 해요.
6) 남편 숙식 및 샤워실 확인.
남편이 참 중요해요. 애기 낳고 우울증 올때 신랑없으면 넘 힘들거든요.
전 며칠동안 계속 울고 그래서 눈팅팅붓고 그랬어요.
근데 조리원에 신랑샤워랑 식사를 해결할 수가 없어서 신랑이 자주 못왔어요.
이불도 안줘서 베개랑 이불은 친정서 따로 가져왔구요
산모방은 더우니까 남편이 못견뎌 하더라구요 샤워라도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세수하기도 불편한 화장실 하나달랑 있었거든요.
남편 온날은 사우나 가구 밖에서 사먹었어요. 돈두 아깝구 같이 밥 못먹으니까 별루 안좋아요.
★ 남편샤워, 식사 같이 되는지 꼭 확인하시구요. 침구도 주는지 확인하세요~
7) 치약,비누,샴푸 등 세면용품 확인
아무리 안씻는다고는 해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간단히 샤워하고 그러거든요.
몇번안쓸건데 집서 갖구 오기도 글쿠요. 조리원서 제공이 되는지 확인 하세요
8) 프로그램 확인
조리원서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요가나 모빌만들기등은 많을수록 좋구요. 다른건 거의 물품 홍보 수준이니까 별로 불필요한것 같아요.
9) 좌욕기 확인
빨리 회복되려면 좌욕은 필수겠죠..^^
5~6명당 한개는 있어야 안모자란것 같아요. 저 있던덴 2개 있었는데 18명이 쓸려니 모자라더라구요.
10) 아기보는 인원
아가 4~5명당 한명은 있어야 될 것같아요. 18명을 3명이 보는데 쩔쩔 매더라구요. 애기 울면 무조건 수유하라구 부르구요.
크게 울지 않는 애기는 신경도 안써요.-_- 울애기는 크게 안울거든요.
제가 수시로 들여다 보다가 혼자 누워서 울고 있는데 신경도 안쓰는거 한번보고는 너무 안쓰러워서 아예 제가 방에서 거의 델꾸 있었어요.
그리고 저도 신생아 학대때문에 간호사인지 무지 신경썼는데요.
간호사쓰는 조리원 거의 없을거예요. 관리하는 사람만 확실하면 별 관계 없을것 같아요.
(원장이나 실장을 보고 판단하세요.)
11) 손님제한
산모 가까운 가족외 손님은 제한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산모 친구인지..어린애도 델꾸 오구 그래서 조리원이 무슨 시장통 같았어요. 애들 소리지르고 -_- 아무방이나 막들어가고요.
꼬마가 먹던과자 제 방에 버리고 가는데 무지 기분도 안좋고 울애기 만지고 갈까바 겁나고.. 그랬어요.
12) 집과의 거리
전 조리원끝나고 친정으로 갈려고 친정근처로 구했는데요.
그냥 집근처로 할걸 하고 후회했어요. 집이 가까워야 이것저것 갖고 오기도 쉽고, 남편도 왔다갔다 하기 쉽거든요.
13) 선풍기 확인
조리원에 선풍기 달려있는지 확인하세요. 차라리 에어컨으로 온도를 맞추는게 낫지 산모는 직접 바람쐬믄 안좋거든요.
근데 저 있던 조리원서는 복도에 선풍기를 계속 틀어놓더라구요. 왔다갔다 하면서 계속 바람쐬고 그랬어요.
14) 보일러
화장실에 따뜻한 물은 잘 나오는지 산모방에 보일러는 제대로 들어오는지, 옥장판등이 있으면 잘 작동되는지 살펴보세요
따뜻한 물은 정말 기본적인건데도 저 있던 곳에선 잘 안나와서 찬물로 손씻고 방에 보일러는 작동안되고 그랬거든요.
화장실 가셔서 직접 물틀어보고 그렇게 확인하세요.
15) 차량지원 확인
조리원 입소시나 퇴소시, 아가병원갈때나 엄마 병원갈때등등 차가 필요한때가 있거든요.
조리원에서 지원해 주는지 확인하세요
☆☆16) 모유수유
모유수유는 잘 지원해주는지 확인하세요.
저 있던데는 말로는 모유수유 권장한다느니 하면서도, 첫날부터 애기먹일 분유를 선택하라더라구요. 어이없어서 안먹일거라구 했죠.
글구 제가 모유만 먹일거라고 젖병물리지 말라고 했는데도, 보리차를 맘대로 먹이질 않나, 제가 젖짜놓고 병원가면 스푼수유 한대놓구선 걍 젖병으로 먹이더라구요.
다행히 아가가 유두혼동을 일으키진 않았지만요. 두달전에 젖병물리면 유두혼동와서 모유수유 실패하기 쉽대요.
그리구 수유할 수 있도록 아기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하는지 확인하세요.
저 있던데는 전화로 산모를 불러서 아기를 데려가게 했거든요.
몸도 힘든데 아기 앉고 왔다갔다 하면 조리 제대로 못해요.
(전 2주지난담에 친정서 잘 쉬었는데도 손목,허리,팔 할것없이 마디마디가 다 쑤셔요ㅠㅠ )
17) 아기용품 확인
바디샴푸나 로션,오일등 아기한테 사용하는 용품이 어느 브랜드인지 확인하세요~
저 있던 조리원에선 그래두 좋은거 쓰더라구요 그거 하나만 맘에 들었어요^^;
휴~ 아기 보면서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쓰다보니 4시간만에 겨우 완성했네요 ㅎㅎ
너무 깐깐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요.
140이 적은 돈도 아니구요, 조리 제대로 못할거면 비싼돈 내고 조리원 갈 필요가 없잖아요.
저도 나름대로 조리원 여기저기 다니면서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는데요.
입소한 그날부터 돈아깝다는 생각하고 차라리 도우미쓰면서 그돈으로 맛난거 사먹을껄 하고 무지 후회했거든요.
다른 임출가족분들은 제 경험을 참고하셔서요 하나하나 깐깐하게 다 따져보고 선택하시길 바래요~
혹시 추가할 내용이 있다 싶으시믄~ 리플달아주세요~~^^
(참!! 참고로 저는 8월말부터 9월초까지 독산동서 조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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